육군, 남경필 장남 남상병 '후임병 폭행 혐의' 구속영장

2014.08.19 13:59:41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육군 헌병대, 남경필 장남 남상병 '후임병 폭행 혐의' 구속영장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을 때리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인 남모(23) 상병에 대해 육군 헌병대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육군 관계자는 "후임병을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남 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 상병은 현재 관할인 경기도 포천 6사단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상병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남 상병은 지난 4월초부터 최근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후임 병인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

최근에는 B일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상병은 그러나 가혹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장남의 가혹행위가 보도된 이후 17일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며 "제 아들은 조사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아버지로서 저도 같은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죄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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