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선거역사 새로 쓰고 당 최고위원 ‘화려한 복귀’

2014.08.07 17:00:25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허주렬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이 지난 7일 지명직 당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7·30재보선에서 철옹성 같던 지역구도를 깨고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보수정당 출신으로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에서 당선되며 선거역사를 새로 쓴 데 이어 당 최고위원으로 ‘화려한 복귀’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 최측근, 원활한 당·청관계 위한 가교역할 담당할 듯
새누리당 유일한 호남 국회의원으로 호남 전체 대변 기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보수정당 후보로는) 26년 만에 광주·전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한 석의 최고위원 자리는 당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좀 더 의견수렴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대선 직전까지 새누리당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던 이 의원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지난 2004년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10년간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박근혜의 복심’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향후 당·청간 가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호남의 유일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지역구인 순천·곡성의 지역현안을 챙기는 한편, 호남 전체를 대변하는 목소리도 함께 낼 것으로 기대된다.

 

<carpedie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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