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박영선호, 무당무사 무민무당 강조

2014.08.05 11:46:49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새 사령탑 박영선호, 무당무사 무민무당 강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체제에서 박영선 비대위원장으로 사령탑을 바꾼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국민공감혁신위원회'라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 재건과 혁신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전면적 혁신과 재건을 담당할 비대위의 명칭을 가칭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출발하겠다. 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는 무당무사의 정신에 무민무당, 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공감혁신위는 당 내외 인사를 망라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된다. 공정성과 민주성의 원칙에 입각한 예측가능한 정치, 공직 후보자 선출방식에서 당내 문화 등의 당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선진국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선거제도 개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눈으로 진단하고 국민의 마음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국민의 공감 속에 당의 재건과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혼신을 힘을 다 하겠다. 이제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 국민의 눈으로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 변화와 혁신의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근본에서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낡은 과거와 관행으로부터 어떻게 지혜롭게 결별하느냐가 새정치연합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투쟁정당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일,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의 실현 등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세월호 특별법 처리도 약속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법과 원칙만을 강조한다면 여기에 더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행동하는 것이 새정치연합이며 그것이 집권여당과의 차별성"이라며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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