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냐 포기냐? 새정치연합 허동준 전 동작을지역위원장

2014.07.10 13:39:13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 전 동작을지역위원장이 불출마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허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야권분열로 여당 후보를 이롭게 해선 안 된다는 이유 등을 들며 7?30재보선 동작을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동작을에서 4번이나 전략공천에 밀려 출마를 접게 됐다.

구민주계에선 “허 전 위원장이 용단을 내렸다”는 평을 내놓는다. 그가 지난 2000년부터 동작을 출마를 준비해 왔으나, 번번히 전략공천에 희생된 점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이 3일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자 허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행보를 이어왔다.

전략공천에 4번째 희생
3파전 동작을 야권연대?

앞서 당은 2000년 총선 때 유용태 전 의원을, 2004년 총선에선 이계안 전 의원을, 2008년 총선 당시엔 정동영 전 의원을 연거푸 전략공천했다.


한편, 동작을 선거는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기 전 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주목되는 것은 기 전 부시장과 노 전 의원 간 야권연대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느냐는 점이다.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는 허 전 위원장이 야권분열을 막는 역할을 해준 만큼 야권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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