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최고 금융CEO 선정된 ‘신한맨’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2014.07.03 17:29:25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의 금융연구전문기관 ‘아시안 뱅커’가 뽑은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최고 금융 CEO'로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안뱅커 주관으로 열린 ‘2014 리더십 대상’에서 한 회장이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안 뱅커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압도적인 경영성과와 재무 건전성, 리더십, 경영철학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한 회장 취임 후 그룹의 미션으로 정한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의 ‘따뜻한 금융’이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11년 취임 이후 한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아시안뱅커는 선정사유를 전했다.

실제 신한금융그룹은 한 회장 취임한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해 3년 연속 국내금융그룹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반평생을 ‘신한맨’으로 살았다. 1982년 신한은행 설립사무국 개설준비위원으로 일하면서 신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종합기획부장과 인사부장, 여신담당 상무 등을 거쳐 부행장에 올랐다.

2002년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한 뒤 금융계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그러다 ‘신한사태’ 직후 그룹의 호출을 받아 2011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금융권이 온갖 악재로 시끄러운 가운데 신한금융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dklo21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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