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대 물가상승률? 최저임금 7% 상승에 '우려'

2014.06.27 10:31:31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박 일 기자 = 경영업계가 27일, 최저임금 7.1% 인상과 관련해 일자리 감소를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는 시급 5580원(인상률 7.1%) 수준의 '2015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청년,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경총은 이날 경영계 입장 자료를 통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은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또 다시 7%가 넘는 고율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추가적으로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최저임금 고율인상은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결정은 중소·영세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이뤄졌다"며 "사용자위원은 이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는 현실을 무시한 결정을 내린 공익위원과 이를 초래한 노동계가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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