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캠퍼스 상권의 매출액은?

2014.05.12 10:41:02 호수 0호

최소 매출과 최대 매출 편차 커
평균 매출 연간 3억6000만원



인기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학교 주변 캠퍼스 상권, 그렇다면 서울시내 대학교 주변 캠퍼스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업체의 평균 매출은 얼마일까? 업체의 평균 매출은 연간 3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27일 펴낸 보고서 ‘캠퍼스 상권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요인 분석’을 통해 업종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캠퍼스 상권과 일반적인 캠퍼스 상권의 입지요인 차이를 검증하고자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 47개 대학교 인근(400m 이내) 캠퍼스 상권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3억6432만원으로 조사됐다. 캠퍼스 상권 점포의 최소 매출은 1억348만원이었던 반면 최대 매출은 13억3792만원으로 편차가 상당했다.
서울 연구원은 보도의 폭과 보도율의 변수는 업종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캠퍼스 상권의 매출액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캠퍼스 상권의 유동 인구는 얼마나 될까? 서울시내 대학교 주변에 캠퍼스 상권의 유동인구는 평균 6만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진출 입구는 평균 5개로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평균 2만7647명이었고, 하루 버스 승하차 인원은 평균 3만3718명으로 지하철과 합치면 유동인구가 6만1000여명에 육박했다.
서울 연구원 측은 지하철 진출입구수 같은 대중교통 관련시설이 많을수록 상권의 매출액이 높아지고 버스 승하차 인원 같은 유동인구 변수가 상권 매출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전체 캠퍼스 상권의 회귀모형에서는 교통인프라, 대중교통, 유동인구, 상권 규모의 요인들이 대개 비슷한 수준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반면, 점포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캠퍼스 상권의 회귀모형에서는 대중교통에 관한 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캠퍼스 주변 상권 내 토지의 용도는 주거 대비 업무용지 비율이 58%로 상업ㆍ업무 밀도가 높았으며, 캠퍼스 상권의 평균 필지 크기는 604㎡, 평균 필지 수는 2248개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캠퍼스 상권과 업종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캠퍼스 상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권의 규모 측면에서의 변수인 필지크기의 경우 두 모형에서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전체 캠퍼스 상권의 경우 상권내의 필지 크기가 작을수록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보인 반면, 업종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캠퍼스 상권은 필지크기가 클수록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분석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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