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긋는다더니, 통진당 출신 전략공천?

2014.05.09 13:49:05 호수 0호

[일요시사 =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종북 논란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과의 선긋기를 선언한 가운데, 전남 나주에서는 통진당 출신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민련 화순·나주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기운 의원은 오는 지방선거를 미래산단으로 인한 재정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산단과 관련 사퇴 처리된 3명의 의원의 정치적 명예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며 통진당 출신 임연화 후보를 전략공천 후보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임 후보는 통진당으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최근 탈당한 후 새민련에 입당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통진당과 선을 긋겠다는 새민련이 얼마 전까지 통진당 후보였던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배기운 의원 측은 "임 후보는 통진당 소속이지만 미래산단과 관련해 사퇴처리 돼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후보"라며 "나주는 독특한 사정이 있다.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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