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송 시장 남 탓 마인드가 인천시 재정적자 초래"

2014.04.10 11:00:10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툭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무책임한 시정운영 마인드가 인천시 재정적자 파행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시는 지난 4년간 송영길 시장 체제에서 7조였던 부채규모가 13조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악의 재정악화를 겪고 있다"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 소유의 노른자 땅인 인천터미널 부지, 송동 6·8공구 등을 헐값에 매각하여 부동산 임대나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를 망실(亡失)시킴에 따라 향후 인천시의 세수 확충에 적색 경보등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안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에 재임했던 당시에 미래 가치와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던 인천시 사업의 각종 투자금에 대해 송영길 시장은 '순전한 부채'로 호도해 본인 스스로를 '부채 해결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당선됐다. 하지만 정작 송영길 시장은 본인이 늘린 부채에 대해서는 사태를 외면하고자 2014년 정부에서 만든 부채 산정기준을 4년 전 부채산정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결과 당초 7조의 부채가 9조4000억에서 다시금 12조 8000억으로 둔갑하고 있으니 송영길 시장은 계속 전임시장 탓만 하며 본인의 부채 관련 면피에만 급급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예비후보는 "송영길 시장이 이러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언론을 통해서 전임 시장과 중앙정부를 탓하는 '남 탓 선거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민에게 측근 뇌물비리와 방만한 시정운영으로 빚어진 늘어난 부채에 대해 공식 해명과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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