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

2009.11.24 09:35:41 호수 0호

천하의 난봉꾼 상암벌에 입성하다!

해학과 풍자의 정수…온 가족 즐길 수 있는 무대
마당놀이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 등 출연

2009 극단 미추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가 오는 11월2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펼쳐진다. 마당놀이는 지난 29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매년 20만명을 끌어 모았다. 12월13일로 공연 3000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춘풍 난봉기>는 우리나라 고전소설 <이춘풍전>을 토대로 만들었다. <이춘풍전>은 조선 후기 작품이다. 양반을 주인공으로 당시 사회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세태 소설이다.

경제적으로 무능하면서도 방탕한 생활만 일삼는 춘풍이 기생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뒤 지혜로운 부인의 기지로 가정을 되살린다는 내용이다. <이춘풍 난봉기>는 이러한 줄거리에 현 시대상을 반영, 새로 꾸몄다. 29년간 마당놀이를 지켜온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트리오가 이번에도 출연한다.

윤문식은 이춘풍, 김성녀는 춘풍의 아내다. 전체 극을 이끌어 가는 진행자 겸 해설자는 김종엽이다. 여기에 판소리 명창 김성예가 평양기생 추월 역으로 등장, 작품에 탄력을 더한다. 정태화, 이기봉, 서이숙 등 극단 미추 배우들도 참여해 신명나는 한마당을 벌인다.연출은 김성녀의 남편인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가 맡았다. 극본은 마당놀이의 산증인인 극작가 김지일이 썼으며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작곡했다. (02)747-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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