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루슈머’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2014.02.10 09:52:29 호수 0호

소규모 자영업자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렵게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고 다시 창업에 나서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시장 환경과 소비트렌드의 변화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통계 분석을 통해 경쟁이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하는 블루슈머(Bluesumer)를 찾아내 제시하고 있다. 

과거 지우개족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개인정보보호’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휘발성 SNS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사망한 고인들의 인터넷 흔적들을 지워주거나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국내의 관련업체인 S사, M사 등은 고액의 수임료를 받고 연예인, 기업인, 정치인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취업 준비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쾌한 게시글을 관리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소중한 고인의 디지털 유산을 정리해 영구히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유산 관리 사업 등도 유망사업 중 하나로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스몰 웨딩족
결혼비용의 거품을 빼기 위해 가짓수를 줄이고 실속은 높인 웨딩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작은 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 등장했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통칭 스드메)을 묶은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도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다.

견우와 직녀
직장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야 하는 남편들에게 가장 먼저 부딪치게 되는 문제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다.
최근에는 이삿짐이 필요 없이 모든 생활가전 가구가 구비된 소형 주거형태인 ‘코쿤 하우스(Cocoon Hous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룸보다는 작고, 고시원보다는 규모가 커 혼자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다.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을 위해 국과 반찬을 배달해주는 사업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혼자 외식하는 사람들을 위해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만들어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생겼다.

반려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급 유기농 간식과 수제 특화 간식이 등장하는가 하면 애완견을 위한 건강식품도 있다.
수십만원이나 하는 의류와 침구가 인기를 끌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염려하는 친환경 목재가구와 애완견 전용 고급 유모차도 수입되어 판매 중이다. 반려동물 사망 후 장례를 치러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배려소비자
사회적 기업은 환경, 보건,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 A사는 일회용 현수막, 광고판 등을 재활용해 쇼핑백, 지갑, 신발 등 친환경 패션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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