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실무교섭, 핵심 관건은?

2013.12.26 18:51:38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코레일 노사 실무교섭, 핵심 관건은?



철도파업 18일째인 26일, 코레일 노사가 이날 코레일 서울 본부 사옥에서 협상 결렬 후 13일만에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중재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실무교섭을 하기로 했다. 불편드리고 고통 끼쳐드려서 깊이 사죄드린다.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 부위원장도 "노사 상호간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고 그 결과로 노사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발표했다.

철도노조 측은 "대표자들이 수배중이라 김재길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2~3명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파업 핵심 분야를 포함한 모든 안건을 다 논의하기로 했다"이라고 부연했다.


여론의 촉각은 이들 노사가 어떤 합의점을 도출해낼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수서발 KTX 별도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등 노조 측의 5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과연 최 사장이 어느 정도 선까지 받아들이느냐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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