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 비비크림, 공식사과문 불구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

2013.12.05 10:51:5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입큰 비비크림, 공식사과문 "식약처 자외선 차단제 인증"



형광물질 함유로 논란이 되었던 입큰 비비크림과 관련해 해당 업체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4일), 이넬화장품(대표 장희수)은 '입큰 형광현상 관련 보도자료'에서 "(비비크림에 사용된 물질은) 무해한 성분으로, 식약처가 피부 안정성을 고려해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무해한 성분이기 때문에, 회수 조치가 필요한 제품이 아니었으나 컴플레인이 되자 해당 현상을 개선해 리뉴얼하게 되었는데, 트러블 관련해 소비자 분쟁 기준에 의거하여 '해당성분과 트러블의 개연성'을 인증한 후 보상처리되나 도의적으로 치료비(의료보험적용기준)는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입큰 화장품의 '멀티메이크업 피니시'로 과거 형광 현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가 제기된 후로 2010년 10월 형광 현상을 없앤 새 제품으로 리뉴얼해 판매하고 있다.

형광비비 속 형광 현상을 일으킨 것은 'Disodium phenyl Dibenzimidazole Tetrasulfonate'라는 물질로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업체의 사과문이 발표된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사과문 자체가 진정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구차한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과문인지 변명문인지 모르겠다", "저 비비크림 발랐다가 밤에 망신만 당했어",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좀 하시지"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을 쏟아냈다. (사진=이넬화장품 홈페이지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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