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운명은?

2013.11.29 15:20:33 호수 0호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일요시사=사회2팀]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운명은?

태양계 반대편에서부터 날아온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태양과 곧 만난다.

혜성 아이손(ISON)은 28일 세계표준시각 18시37분(한국시각 29일 새벽3시37분)에 태양과 최대로 접근하는 회심의 조우를 하게 된다. 

아이손은 태양의 표면으로부터 단 160만㎞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곳까지 다가가게 되는데,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그보다 100배나 먼 1억5000만㎞ 떨어져 있다.

과학자들은 이 혜성이 나사의 우주 망원경이나 우주선 외에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아이손이 표면 온도 5000도의 태양 열에 녹아내리지 않고 살아 남아 지구를 거쳐 되돌아간다면, 내달 북반구 사람들은 일출 직전과 일몰 직후에 이 혜성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의 국제과학광학망(ISON)에 의해 발견된 아이손은 태양에서 1광년(9.5조 ㎞) 떨어진 곳에서 생애 45억 년의 대부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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