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6개월째 기준금리 2.5% 동결

2013.11.14 11:40:50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지난 5월 금리 인하 이후 6개월 연속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경기가 한은이 예상한 성장 경로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를 움직일 명분이 크지 않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1%대에 진입하면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실제로 10월 수출액(505억1100만 달러)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47만6000명 늘어 1년1개월만에 최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9월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전월보다 각각 2.1%, 4.1% 감소한 것이 일시적 요인(일부 자동차업체의 파업·추석 연휴)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성장이 경제의 잠재성장능력에 못 미치는 '디플레이션 갭'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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