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이색 기록들> 5퍼트 11차례나 나와 ‘굴욕’

2013.11.11 10:10:35 호수 0호

‘1m’.
투어프로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거리의 퍼트다. 주말골퍼라면 이른바 ‘OK(기브)’ 감이지만 홀아웃을 해야 하는 공식대회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비켜갈 수 없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1∼1.2m의 짧은 퍼트를 무려 11차례나 놓쳤다고 보도했다.
반면 게리 우들랜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프레디 야콥손(스웨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재미동포 박진(34)은 1m 이내의 퍼트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주말 골퍼들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5퍼트도 PGA투어에서 11차례나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4퍼트는 자그마치 193차례나 나왔다.
라이언 무어(미국)는 5월에 나선 경기에서 티샷을 40회 연속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빌리 호셸(미국)은 US오픈에서 20회 연속 그린을 적중시켰다. PGA투어에서 통산 42승을 올리고 있는 필 미켈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에도 불구하고 또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미켈슨은 지금까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짐 퓨릭(미국)은 59타를 치면서 보기 하나를 적어내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토미 게이니(미국)는 올 시즌 모두 40개의 골프공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다.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퍼트 평균 지수 등 19개의 기록 순위에서 모두 ‘톱3’에 드는 빼어난 샷감을 자랑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