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타임 활용하는 점포 늘어난다

2013.10.21 10:54:35 호수 0호

새로운 간식메뉴로 사로잡자

창업시장에 ‘스윙타임’(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 손님이 적어 한가한 시간대)을 활용하는 점포가 늘고 있는 추세다. 각 음식점마다의 스윙타임 활용법을 살펴보자.


점포 가동률 극대화 전략에 탁월
식사시간 경계 사라지는 세태 반영 

패스트푸드 전문점이나 떡볶이 전문점 등과 같이 간식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점포들 외에, 점심과 저녁 식사를 주력 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스윙타임에 판매하기 좋은 간식메뉴를 추가하고 있다.
간식메뉴를 추가할 때에는 주방업무 부담이나 인건비가 과도하게 추가되어서는 안 되며 기존 주력 메뉴와 잘 어울리면서 주변 경쟁점포가 많이 취급하지 않는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식사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직장인들도 간식을 즐긴다. 특히 점포의 스윙타임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시간과 겹친다. 이들은 학원에 가기 전에 간식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스윙타임을 적절히 활용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www.
hsd.co.kr)을 들 수 있다. 한솥은 스윙타임에 도시락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 1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 8월 간식메뉴로 ‘한솥닭강정’을 개발해 출시했다. 매콤 달콤한 한입 크기의 닭강정을 소량씩 컵에 담아 판매한다. 2000원짜리 소형컵과 6000원짜리 대형컵 2종류가 있다.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닭갈비’(www.parkga.co.kr) 역시 스윙타임을 잘 활용하고 있다. 식사메뉴인 부대찌개의 보완메뉴로 개발한 철판닭갈비는 저녁시간 술안주로도 좋지만 스윙타임 간식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소량메뉴 출시, 메뉴 복합화로 눈길 

부드러운 닭고기와 중독성 있는 양념소스가 잘 어울리는 철판닭갈비는 입안에 착 달라붙은 매콤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다. 맛있게 매운 맛으로 술안주로 즐기는 남성들은 물론 매운 맛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박가부대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복합 메뉴 구성으로 점포 가동율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는 본사 원앤원(주)의 노하우와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호프 전문점 ‘바보비어’는 음식점과 치킨호프를 결합한 브랜드다. 치킨호프를 주력으로 하면서 볶음면 메뉴를 결합해 점심장사도 가능하게 하고 달콤한 맛의 닭강정인 꿀닭까지 결합해 스윙타임 간식 판매도 가능하게 했다. 


정기적으로 새로운 브런치 메뉴를 개발해 출시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 역시 스윙타임 공략에 적극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비벼먹는페스츄리’ ‘콩떡와플’ ‘티라미스와플’ 등과 같이 수시로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예의주시하면서 간식 또는 가벼운 식사로 즐기기 좋은 메뉴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비벼먹는페스츄리’는 겹겹히 쌓아 올려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미니 페스츄리 50조각으로 된 페스츄리 브레드 위에 다양한 맛의 잼과 생크림을 토핑해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한 메뉴다. 딸기, 블루베리, 초콜릿 3종으로 출시했다. 딸기는 달콤한 딸기와 생크림을 올렸고, 블루베리는 상큼한 블루베리잼과 생크림을 올렸다. 초콜릿은 진한 초콜릿과 초코소스가 더해져 달콤함과 바삭함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곁들일 간식  또는 가벼운 식사 출시 

와플을 한국식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콩떡와플은 와플 위에 쫀득한 찹쌀떡을 넓게 올리고 고소하고 담백한 콩가루를 뿌렸다. 티라미스와플은 커피향이 살아 있는 에스프레소 젤라또와 진한 코코아파우더가 만나 쌉싸래함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제공한다. 

www.changupkore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