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18일, 동양증권 피해구제 설명회 연다

2013.10.17 14:48:5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금융소비자원(http://www.fica.kr, 대표 조남희)은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 기념문화센터에서 동양사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방안과 소송 등 피해배상 방법과 절차를 내용으로 하는 설명회를 18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설명회에 앞서 1시30분에는 행사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소송 원고인단을 본격적으로 구성, 전국적인 규모로 동양증권피해자대책위원회를 결성·지원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금소원은 지난 9월23일 ‘사고 내고 거액소송 벌이는 증권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에 대한 심각성을 미리 예견하고, 자료 배포 당일부터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15일 현재 피해접수자 수는 1만3000여 명으로 피해접수 건수만 해도 2만8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금융감독원은 금소원 피해신고센터 개설 일주일 뒤인 9월30일에야 비로서 ‘불완전판매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정작 대형 금융피해사태에 적극 나서야 할 금감원이 소비자단체인 금소원의 사태 대응력에도 미치지 못하는 뒷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른 금감원의 관리감독 능력 한계를 지적하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이 설명회는 동양사태 관련 최대 피해접수 건수와 인원수를 기록하고 있는 금소원이 개최하는 첫 번째 전국단위 피해자모임이다. 

금소원 관계자는 “현 사태에 차분히 대응하면서 일차적으로 법적, 행정적 구제 절차에 주력하겠다. 진행에 있어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노력하여 피해구제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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