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탈북자 상당수 우울감 등 정신적 문제 겪어

2013.10.15 16:37:59 호수 0호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포천·연천)이 탈북자 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탈북자 중 절반 이상이 죽음을 생각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탈북자 중 55.2%는 가끔 또는 자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78.6%는 자주 또는 가끔 우울하거나 슬픈 생각을 한다고 답했고, 무기력하고 식욕이 없다는 탈북자는 63.4%, 걱정·불안·불면증 증세가 있다는 응답 비율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탈북 과정에서 겪었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이질적인 문화와 정착과정에 겪는 스트레스로 북한이탈주민이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빠져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 건강이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일 기자<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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