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전문점, 건강한 외식문화 선도

2013.10.07 10:13:14 호수 0호

샐러드바와 샤브샤브의 만남

국내 창업시장에서 샤브샤브의 변신이 감지되고 있다. 끓는 물에 데쳐 먹기 때문에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가 적고 기름기가 적은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아 온 샤브샤브가 해물 샤브샤브, 된장 샤브샤브, 칼국수 샤브샤브, 오리 샤브샤브 등 다양한 메뉴들로 개발되고 있으며, 샐러드바 설치, 뷔페 방식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샐러드바, 뷔페 등 변화 시도
신개념 복합매장으로 거듭나

샤브샤브 전문점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위한 고객부터 회식, 가족모임, 접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여름에는 보양식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요리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인기 창업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샤브샤브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 음식일 뿐만 아니라, 야채를 다듬고 세팅하는 정도로 조리가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며, “다만 외식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필하기 위해서는 샤브샤브와 어울릴 플러스알파 요소를 찾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주)이 론칭한 샤브샤브&샐러드바 ‘모리샤브하우스’(www.mori-house.co.kr)는 샤브샤브에 패밀리레스토랑 수준 이상의 샐러드바가 결합된 신개념 복합매장으로, 가족의 외식장소, 연인의 데이트장소, 동호회 등 회식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 메뉴는 쇠고기 버섯 샤브샤브로, 다양한 컬러의 야채를 고루 갖춘 것이 특색이다. 식물의 고유한 색깔마다 영양소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한 것. 또한 여러 가지 색깔의 야채를 먹고 난 후에는 세 가지 색깔의 면을 넣어 먹도록 한 것도 이채롭다. 단호박으로 만든 노란색 면, 파프리카로 만든 빨간색 면, 클로렐라로 만든 녹색 면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준다. 
일반 샤브샤브 전문점과 차별화해 매장 한 가운데에 샐러드바를 설치, 신선함이 가득한 샐러드바와 함께 깔끔한 쇠고기 샤브샤브와 싱싱한 해물 샤브샤브를 건강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샐러드바에는 계절별 식재료를 사용한 신선한 샐러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피자, 파스타 등 70여 가지 요리가 갖춰져 있다. 샐러드바 뒤편의 오픈주방에서 조리사들이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아 품질이 우수하다. 샤브샤브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는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월남쌈 샤브샤브 전문점 ‘코코샤브’(www.cocoshabu.co.kr)는 샤브샤브에 월남쌈과 쌀국수를 결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기존 소고기 샤브샤브에 월남쌈을 더해 건강과 재미를 더했고, 소고기뿐만 아니라 한우 샤브샤브, 돼지고기 샤브샤브, 닭고기 샤브샤브, 해물 샤브샤브를 더해 메뉴의 차별화를 꾀했다. 
웰빙 메뉴들을 결합함으로써 건강한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매장 내부도 열대지방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냈다. 술안주로 적합한 다양한 철판요리 메뉴도 갖췄다. 
샤브샤브 뷔페 ‘샤브미’는 고기류를 비롯한 모든 식재료를 뷔페식으로 무제한 리필해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초밥, 롤, 피자, 탕수육 등 웬만한 뷔페 메뉴를 두루 갖췄다. 평일 저녁과 주말 및 휴일에 성인 기준 1인당 가격은 2만2000원 수준.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면 2000원 이상 할인해 주는 포지티브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신선한 채소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은 지난 5월 자신의 기존 샤브샤브 콘셉트에 샐러드바를 결합한 ‘채선당PLUS’를 선보였다. 기존 소고기 샤브샤브와 불고기 등 2가지 메뉴만 메인메뉴로 정하고 메인메뉴 주문 시 샐러드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점심 저녁 구분 없이 1만 4000원. 샐러드바에는 10여 가지 샐러드와 스파게티, 볶음요리 등 20여 가지 음식을 갖추고 있다.  
외국 샤브샤브 브랜드도 인기다. 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 ‘샤오훼이양’은 글로벌 외식기업 얌 브랜드의 자회사로서 현재 서울 홍대입구역과 삼성역 인근에 대형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다. 고기는 양고기와 쇠고기를 갖추고 있고 고기, 야채 등 모든 식재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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