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실력파 신인가수 앤씨아

2013.09.24 14:08:18 호수 0호

허스키 보이스로 매력 발산

[일요시사=사회팀] “쿵쿵 심장이∼” 볼살 통통 귀여운 외모. '교생쌤'을 좋아하는 풋풋한 마음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실력파 가수 앤씨아를 소개한다.






배우 정만식이 노래를 부른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만16세 소녀 앤씨아(NC.A)다. 가요계에 가수 이소은 선배가 있어 본명 임소은을 포기하고 NC.A라는 이름을 택했다. NC.A(앤씨아)는 ‘뉴 크레이티브 아티스트(New Creative Artist)’를 줄인 말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도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라는 의미에서 소속사 대표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

이름에 걸맞게 앤씨아는 도전하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다. 어렸을 때부터 홈 레코딩을 해서 스스로 작사 공부도 해왔다는 그는 악기 연습과 작곡 공부를 하고 있다.

“부모님 몰래, 집에서 홈 레코딩을 했어요. 녹음 프로그램이랑 마이크 등 싼 장비를 구입해서 녹음했죠.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녹음을 해서 친구들에게 들려주니, 완곡을 듣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드라마나 노래 가사를 응용해서 작사도 시작했습니다.”

다른 가수와 다른 목소리로 승부
유리상자도 인정…타이틀곡 작곡


앤씨아는 자신의 타이틀곡인 ‘교생쌤’을 어떻게 생각할까. 실제로 교생선생님을 좋아해 본 경험이 없는 앤씨아는 감정이입이 어렵다고 말한다.

“교생 선생님을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 워낙 사랑이라든지 이런 감정을 잘 모르겠어서 드라마나 책, 영화를 보면서 그 감정을 느끼려고 해요.”

앤씨아는 대신 좋아하는 배우 이종석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그래도 노래 자체가 상큼발랄한 곡이라 귀여운 척을 해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는 앤씨아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앤씨아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가수가 되기까지 고생이 많았다고.


“부모님께 음악하고 싶다는 얘길 못했어요. 예술고로 진학하고 싶어서 말을 꺼냈더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부모님과 엄청 싸웠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그랬던 것 같아요. 결국 엄마는 포기했고, 아빠는 예고에 붙고 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죠. 그리고 예고에 합격했고, 아빠는 그 이후로도 반년 정도는 반대를 했던 것 같아요.”

“가수 꿈꾸는 누군가의 
목표가 되고 싶어요”

가수로서 '롱런'하고 싶다는 앤씨아. 그래서 앤씨아는 쉽게 찾아온 가수의 기회를 잡지 않았다. 앤씨아는 현재 소속사인 JJ홀릭미디어의 대표가 삼고초려로 데려온 비싼(?) 스타다. 앤씨아의 자신있는 태도와 가능성을 본 소속사는 캐스팅 제의를 했지만, 한림예술고등학교 입학 예정이었던 그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소속사의 러브콜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1년 동안 학업에 열중한 후,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했다.

현재 소속사인 JJ홀릭미디어는 서영은, 유리상자 등 실력파 가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앤씨아는 이런 선배들의 지원을 받았다. 타이틀곡인 ‘교생쌤’은 유리상자가 특별히 앤씨아를 위해 만든 곡이다. 서영은은 앤씨아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지는 서영은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너무 신기해서 여쭤보기도 했어요. 노래를 받은 뒤 곡에 맞는 톤을 연구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언젠가는 저도 선배님처럼 노래에 맞는 목소리로 곡을 완성시키고 싶어요.”

걸그룹 부럽기도

솔로로 데뷔한 앤씨아는 대기실에서 멤버들끼리 수다를 떠는 아이돌 그룹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그러다가도 금방 “솔로라서 더 눈에 띄지 않을까”하고 스스로를 위안한다.

앤씨아는 이미 데뷔한 아이유, 혜이니 등의 솔로 여가수와의 차별성을 자신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인 앤씨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언젠가 앤씨아는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싶고, 그랬을 때 인정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찔러본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아요. 대중들의 인정,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제가 어떤 가수를 보고 꿈을 키웠듯 훗날 저를 보고 그런 마음을 품는 누군가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최현경 기자 <mw2871@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