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 화재, 갑자기 왜?

2013.09.10 17:24:5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독도함 화재, 갑자기 왜?



한국 해군 최대의 수송함인 독도함이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병 1명이 다치는 사고(화상)가 발생했다. 

이번 독도함 화재는 진압됐으며 정비요원을 투입해 발전기를 수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 관계자는 10일 "오늘 오전 10시45분께 어청도 서남방 24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던 독도함의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모 하사가 2도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며 "현재 정비창 요원을 긴급 투입해 발전기를 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는 독도함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총 2대의 발전기 가운데 1대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른 1대에도 물이 튀면서 2대 모두 작동을 멈췄다.


독도함은 현재 해상에 그대로 멈춰서 있으며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평택에 있는 해군2함대사령부로 예인해 정비할 계획이다.

독도함은 15일, 예정된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을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해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현재로서는 계획된 훈련이나 기념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을 지는 수리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07년 7월 취역한 독도함은 만재배수량이 1만4500t에 달하고 갑판도 축구장 2배에 이르는 등 한국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함정으로 헬기와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공기부양정 등을 실을 수 있는 강습상륙함이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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