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현황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전력수급 현황, 450만 KW 미만…'준비' 단계
전력거래소는 13일 오전 11시19분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오전 10시57분)에 비해 다소 늦은 시점에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 전력수요가 전일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오전 9시부터 변압기 전압조정(70만㎾) 등 추가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전 11시 절전규제 등 일부 대책이 일시적으로 빠지면서 예비전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전력수요가 805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력공급능력(7704만㎾)을 346만㎾ 웃도는 전력량으로 산업체 조업조정, 절전규제 등 506만㎾의 수급대책을 실시해도 예비전력은 전력경보 '경계' 수준인 160만㎾에 그친다.
전력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전력당국은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에 대비하도록 하고 426개 약정 기업에 대한 긴급절전(150만㎾)을 실시하게 된다.
전력경보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인 '심각'(100만㎾ 미만) 단계가 발령되면 전력당국은 '순환단전'을 실시하게 된다. 순환단전은 우선 주택·아파트·상가를 대상으로 1시간씩 진행된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