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태'로 '물 건너 간' 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2013.07.12 11:16:32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귀태'로 '물 건너 간' 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전날(11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으로 12일, 정국이 급랭전선을 형성하면서 이날 오후에 예정돼 있던 2007년의 10·4 남북회담 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일정이 결국 전격 취소됐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가 태연히 만나 이야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대화록 예비 열람 자체를 거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을 귀태라고 하면서 일본 극우주의자 아베 신조 총리와 비교하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관심을 모았던 예비록 예비 열람 일정은 수포로 돌아갔다.

새누리당이 강경 모드로 나오고 있는데다가 민주당도 "귀태 발언과 대화록 열람은 별개 사안"이라면서 좀처럼 양보를 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은 물론, 추후 예정된 이날 국회 일정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여야는 12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찾아 대화록을 열람하고 국회에 제출될 자료의 범위를 정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남북 정상 회담 대화록 원본 열람에 참여할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의 의원을 확정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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