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대상 창업 눈길

2013.07.08 11:06:02 호수 0호

급증하는 외국 관광객을 잡아라
여행사·숙박업·미용관련 창업

해외에서 부는 한류 바람으로 2012년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 수는 무려 1130만명에 이른다. 
해외 관광객 14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관광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자가 매년 발간하는 ‘한국 방문 해외 방문객의 국내 지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3대 소비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본(8억50만달러), 미국(4억220만달러), 중국(1억4940만달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한국보다 뷰티 산업이 발달되어 있지만 일본 관광객은 명동에 들려 제품을 구매한다. 일본 제품에 절반도 안 되는 착한가격과 탁월한 품질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일단 여행사 창업이 있다. 하지만 여행 산업의 외적 성장만으로 판단, 여행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창업을 했다가는 쓴 맛을 보고 돌아서는 이가 부지기수다. 이에 (주)한국관광인력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순회 여행사 창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숙박업 창업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숙박시설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예상수요의 7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 숙박업소들은 대개 가정집의 방을 내주거나 주택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형태. 호텔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소셜민박 등 각종 여행 사이트를 통해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미용전문 창업도 눈길을 끈다. 일본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 뷰티관광(피부관리, 스파, 화장품 등)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관광객들의 작은얼굴만들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니즈가 있는 얼굴축소 프로그램과 바쁜 여행 일정 속에 힐링을 위해 보디 마사지 테크닉을 결합한 외국인 맞춤형 코스를 내놓았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정부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 분산돼 있는 음식테마거리를 해외관광객 유치와 해외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한 ‘음식테마거리 관광 활성화 지원’을 시작했다. 
대표적이고 가능성이 보이는 한국적인 단일음식거리를 대상지로 선정한 가운데, 음식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외국어 기반 강화, 테마음식 브랜드 강화, 접객환경 개선, 상인역량 강화, 경영개선 등), 연계 관광 테마 상품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음식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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