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갈 때는 장티푸스 예방접종

2013.07.01 11:06:57 호수 0호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필수품으로는 자외선차단제, 편안하면서 시원한 옷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예방접종이 아닐까.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70% 이상이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이외에 환자가 보균자로부터 감염되기도 한다. 
즉 환자나 만성 보균자의 대소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에서 자란 어패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유제품 등을 섭취했을 때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1세 이하의 영아나 제산제 복용 등으로 위산도가 낮을 때, 염증성 장질환, 위장관 수술, 장기능 저하 등에서 더 쉽게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다. 장티푸스균에 감염되면 10~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급작스런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는 등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를 예방하는 방법의 핵심은 ‘예방접종’이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의 경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장티푸스도 이 중 하나다.
장티푸스 예방백신은 현재 국가필수 접종대상으로 24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지정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의 효력은 약 일주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울러 예방접종을 한번 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장티푸스의 경우 첫 접종 이후 3년마다 추가로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방접종을 했다하더라도 30~50% 정도 상당수의 접종자에게서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티푸스 유행 지역에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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