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의 창업 지원 쏟아진다

2013.06.17 13:13:57 호수 0호

중기청, 스마일게이트와 300억 청년창업펀드 조성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센터, 창업공모전’ 등도 진행

정부 주도로 조성돼 오던 창업환경이 성공벤처 카카오와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을 비롯해 ‘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1일 열린 K밸리포럼을 통해 또 다른 성공벤처인 스마일게이트와 총 300억원의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약정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2002년, 종업원 4명으로 청년창업한 게임개발 회사로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했는데 이 회사는 중국에서만 1조원 매출에 70여 개 국에 콘텐츠를 수출하는 성공 벤처기업이다. 
스마일게이트 청년창업펀드는 선배기업이 100억을 출자하여 300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7월 말 결성 후 8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가 300억이라는 점에서는 카카오펀드와 유사하지만, 운용구조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정부출자를 180억에서 120억으로 대폭 축소하는 대신 민간출자를 20억에서 80억으로 늘렸으며 투자한 기업으로부터 회수되는 자금(200억 예상)도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예상투자규모를 60개 기업, 500억원까지 확대한다. 

펀드 조성과 별도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센터’도 운영한다. 인큐베이팅센터는 스마일게이트가 매년 15억을 무상 출연하여 연간 10개팀을 무상보육하며, 8월 말 서울과 지방 2곳에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시킬 기업은 선배기업이 ‘창업공모전’을 통해 직접 선발한다. 
창업공모전은 6월 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여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팀) 20개팀을 선발하고, 선발팀 전원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창업준비금을 지급하는 한편, 이 중 10개팀을 엄선하여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특히 선발과정에 벤처캐피탈을 함께 참여시킴으로써, 실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발된 10개 창업팀은 사무기기와 개발장비가 구비된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시켜 1년간 무상보육할 예정이며, 코디네이터 2명을 채용하여 원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선배기업에 재직 중인 개발자를 통해 S/W, 디자인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험난한 청년창업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미 경험해 본’ 선배기업인으로 구성된 멘토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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