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촉각', “일주일에 두 번씩 명단 공개”

2013.06.10 11:18:4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촉각', “일주일에 두 번씩 명단 공개”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서류 상의 유령회사) 설립자 20명 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순차 발표하기로 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지난 9일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 출신의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연극인 윤석화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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