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갑자기 왜?”

2013.06.03 17:35:1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갑자기 왜?”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낙동강 근처에서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뉴트리아는 남미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몸무게 10kg, 꼬리를 포함한 몸길이가 1m를 넘어 여성과 아이에게도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빨은 사람의 손가락을 자른 만큼 날카로워 인간을 제외하면 딱히 천적이 없다.

남미에서 건너온 뉴트리아는 1990년대 고기와 모피 소비용으로 들여왔다. 하지만 모피 가격이 떨어진데다가 식용에 대한 수요가 적어 사육장 폐업이 속출했다.

결국 농가에서는 뉴트리아를 외면했고, 일부 농가에서는 키우던 뉴트리아를 무단 방생하기도 했다. 


곧바로 뉴트리아의 역습이 시작됐고, 뉴트리아는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물위뿐만 아니라 물속에서도 뉴트리아의 역습은 진행되고 있다. 뉴트리아는 잠수능력도 탁월해 물고기와 철새까지 잡아먹고 있다. 

결국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마리당 2만원에서 최고 3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수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분간 이로 인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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