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사생활 침해 어디까지?

2013.05.29 10:49:04 호수 0호

“주말 약속 묻지 마세요”

[일요시사=사회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 내에서 사생활을 보장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6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사생활 침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1.1%가 회사에서 사생활을 침해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숨기고 싶은 사생활은 ‘퇴근 후 혹은 주말 계획’이 1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모니터 화면(15.7%)’ ‘집안사정(14.9%)’ ‘애인의 유무 혹은 연애사(14.4%)’ ‘연봉(9.6%)’ ‘개인 SNS(9.8%)’ ‘내 앞으로 온 택배상자(8.5%)’ ‘업무내용 자체(5.4%)’ ‘성형여부(2.6%)’가 뒤를 이었다.

사생활을 침해 받는 때는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대놓고 물어봤을 때’가 전체의 67.9%로 가장 높은 순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누군가가 통화를 엿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22.5%)’ ‘동료가 내 SNS를 탐색할 때(4.2%)’ 순으로 나타났으며, 1.7%의 직장인은 ‘휴대폰이나 가방 등을 뒤질 때’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사생활을 침해당했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으로 ‘대화를 최대한 피한다(66.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직접적으로 경고한다(26%)’ ‘법적 대응을 고려한다(3.5%)’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하은 기자 <jisun8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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