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013.05.27 13:42:26 호수 0호

정여울 저 / 21세기북스 / 1만6000원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끝없이 실패해도 이루지 못해도 그저 아름다운 청춘에게 저자 정여울이 가슴 속에 여전히 시린 꿈으로 빛나는 청춘을 다독이고 구슬리고 보듬으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방황, 여행, 타인, 직업, 배움, 행복, 재능, 멘토, 죽음 등 20개의 키워드를 제시해 자신의 20대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와 친구들이 20대를 보내며 미처 끝내지 못한 사랑과 우정의 뒤풀이이기도 한 이 책에서 어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상에 내던져진 청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


지금 20대에게 필요한 건 방황도 멋지게, 슬픔도 아름답게 즐기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이야기하며 세상을 향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풀리지 않는 청춘의 화두를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의 청춘들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시간 속에서 변해가는 나를 냉정히 바라보는 자신이야말로 누구보다 절실한 자신의 멘토가 될 수 있고, 방황이란 더욱 대차게 나다움을 벗어던짐으로써 오히려 진정한 나다움을 되찾는 방법 등 청춘을 위한 지혜의 말과 함께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멘토’ ‘힐링’ ‘테라피’ 등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각종 치유의 담론들이 범람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 광적인 치유의 열풍 속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동시에 가장 소외되는 세대가 20대일 것이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조언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지만, 그 조언으로부터 튕겨나가고 싶은 욕망도 가장 강한 나이. 게다가 세상이 너희는 ‘지금 특히 더 아프다’ ‘우리 세대보다 훨씬 아프다’고 떠들어대니까, 괜스레 더 억울하고 부아가 치미는 나이. 사실 뚜렷한 아픔보다도 막연한 분노 때문에 늘 먹먹한 나이인 20대. 어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상에 내던져진 청춘에게 대학, 학점, 스펙, 취업 같은 단어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감성을 울리는 첫 번째 에세이. 서툴러서 상처밖에 줄 수 없었던 나의 20대에 사과하며 나는 20대에 놓쳐버린 기회보다 20대에 놓쳐버린 감성을 이야기 하고 싶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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