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에너지 절감 지원은?

2013.05.27 10:56:38 호수 0호

“절약하면 돈 준다”

[박민우= 부동산전문기자] 에너지 절감 주택에 대한 각 지자체의 노력도 눈에 띈다.



강동구는 2010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및 공포했다. 가이드라인은 강동구에 지어지는 모든 재건축정비사업의 공동주택과 3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이 기존보다 4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녹색아파트 인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부안읍의 서외주공아파트의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함으로써 지역내 첫 녹색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간 43.52 이산화탄소톤(tCO₂)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소비전력 87% 절감이 이뤄져 월 150만∼200만원에 이르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LED 램프의 특성상 수명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유지보수비 절감을 비롯해 조명환경개선, 건물의 필요 조도에 따른 광원 크기조절 등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겨울철 에너지절약 시범아파트를 선정하는 등 에너지절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 1∼2월 전력사용 절약실적에 따라 시범아파트별로 최우수 1가구, 우수 20가구를 선발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참여한 170세대가 절감한 에너지양은 총 4148㎾에 이른다. 대구시는 “절약 운동을 통해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면 당면한 전력위기 극복은 물론 가정에도 연간 20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시 동구는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녹색생활 우수아파트’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대상은 수도 및 전기 사용량 감축률, 아파트 전체 가구수 대비 녹색통장 가입 가구수, 음식물쓰레기 감축률, 녹색생활 실천 및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한다. 구는 1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3개 아파트를 뽑아 100만원씩 인센티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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