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혼다클래식 기권 후회 왜?

2013.04.08 13:25:12 호수 0호

“보즈니아키와 아무 문제없어”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기권한 것에 대해 재차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기권은) 실수였다. 누구나 실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3일 혼다클래식 2라운드 도중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골프장을 떠났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를 지켜보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남기지 못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나니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레알 마드리드에 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주의 나에게 ‘레드카드’를 주고 싶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매킬로이가 기권 직후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라는 말을 남기고, 대회장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치통 때문에 기권한 것이 아니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여기에 여자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도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둘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내가 골프장에서 좋지 않은 날을 보내고 보즈니아키가 경기에 졌다고 해서 우리가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는 기권 당시 상황에 대해 “골프를 치기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머릿속이 엉망이었다”면서 “경기결과와는 상관없이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보즈니아키도 “우리는 오랫동안 미디어의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여전히 사귄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매킬로이에게 전화 걸 필요가 없었다”며 굳건한 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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