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기증 지리산고 전교생 감사 편지
“좌절하지 말라” 이 사장도 일일이 답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리산 산골 아이들과 돈독한 정을 쌓고 있어 화제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지리산고등학교 전교생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SK네트웍스의 학생복 브랜드인 ‘스마트’60벌을 기증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뜻을 전한 것.
이 사장에게 전달된 우편 상자엔 “교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사연이 담긴 편지 47통이 들어있었다. 이 학교 교장도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치수까지 맞춰 지원해 주신 배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곧바로 받은 편지만큼 학생들에게 답장을 썼다. 어려웠던 자신의 학창시절 등을 전하며 “포기나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경남 지리산 인근 2개 고등학교(지리산고, 옥종고)와 울릉도 지역 3개 중학교(서중, 태하중, 북중)에 맞춤 교복 430벌을 기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1995년 이후 시가 5억원 상당 교복 등 3100벌을 오지 학교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