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2009.05.06 10:41:25 호수 0호

35년 세월을 독자와 호흡해온 창비시선이 300호 출간을 맞았다. 1975년 첫 시집 출간 이후, 시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창비시선이 걸어온 그 길을 기념하며 출간된 이번 시선집에는 ‘사람과 삶’을 주제로 가려 뽑은 86명 시인들의 작품이 실려있다. 200호 기념시선집 <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2000) 이후 100권의 시집을 펴내는 데 10년이 걸렸다. 작년 가을부터 작품 선정작업에 참여한 박형준, 이장욱 시인은 다양한 개성과 뛰어난 시세계에서 한 편을 뽑아 엮는 일이 어려웠던 만큼이나 이 시선집은 ‘사람을 향하는’ 시의 본령을 환기하는 가장 아름다운 시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고 평했다.

박형준,이장욱 공편저/ 창비 펴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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