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창업박람회, 그 모습은?

2013.03.11 12:08:17 호수 0호

2013년 첫 창업박람회인 ‘프랜차이즈 창업 킨텍스 2013’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7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와 같이 성장해온 가장 오래된 전시회로 80여 개의 업체와 5만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하며 2013년 창업 시장 트렌드와 각종 프랜차이즈 정보를 제공했다.

입점 업종별로는 커피전문브랜드 비율이 가장 높았고, 꾸준한 인기 아이템인 제과ㆍ제빵, 치킨ㆍ피자, 편의점, 분식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닭강정과 도시락, 반찬전문점, 건강식품, 무인빨래방, 악기유통전문점 등 다양한 소자본창업 아이템들도 눈에 띄었다.

그 가운데 ‘달콤커피’는 온라인 음악 콘텐츠과 결합된 멀티 카페 문화공간에서 이색 커피 큐브와 3종류의 아메리카노를, ‘바빈스커피’는 한국형 브런치 메뉴와 고품질 코피 루왁으로 블렌딩 한 루왁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이는 커피 브랜드들이 기존 커피 외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려 하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형 퓨전 일식 전문점 ‘돈호야’는 알찬 구성과 알록달록 화려함으로 장식한 벤또와 함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덮밥과 김초밥, 돈까스 등을 선보였다.

셀프시스템 방식을 적용해,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해 가맹점주의 수익을 극대화한 브랜드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2012년 히트 창업아이템 닭강정의 열기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꿀닭’은 소비자들이 접하기 쉬운 간식 메뉴이면서도 저렴한 창업 비용과 간단한 경영방식으로 예비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으로는 악기전문점과 독일식 맥주전문점 등이 있었다. ‘스쿨뮤직’은 대형마트 내 악기판매점 입점 조건을 내세워 저렴한 창업 비용과 불황이 없는 사업군의 특성, 창업 실패 시 적은 매몰 비용 등의 장점을 내세웠다.

세계 맥주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독일식 맥주 호프브로이전문점 ‘비어1589’는 다양한 고품격 메뉴라인과 특화된 매장 인테리어를 창업자의 여건을 고려한 매장 규모로 조절할 수 있는 창업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킨매니아’ ‘솔레미오’ ‘미니스톱’ 등의 브랜드를 비롯하여,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반찬전문점과 무인빨래방 등 가사 보조 아이템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홍지훈 창업몰 FC전략분석기획팀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수년 동안 창업 투자비용과 인건비가 적게 드는 소자본창업이 주요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사 부담을 줄여주거나 소량 구매가 가능한 아이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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