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가사일 줄이니 ‘살찌네’

2013.03.11 12:02:07 호수 0호

집안 일을 하는 데 더 적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성인 여성의 67% 가량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며 이에는 미국 내 성인 여성들이 집안일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부터 현재까지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1965년에는 미국 성인 여성들이 가사일에 주당 25.7시간을 보낸 반면 2010년에는 13.3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695년에는 여성들이 아이를 돌보며 오로지 가사일에만 전념한 반면 오늘 날에는 여성들이 어떤 직업이든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세컨잡으로 아이를 돌보며 가사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직장을 다니는 여성의 경우에는 2010년 주당 가사일에 6.7시간을 보내 1965년과 비교 시 가사일을 하는데 132칼로리를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매일 같은 양의 가사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시 1960년대 여성들은 하루 857 칼로리 가량의 에너지를 사용한 반면 오늘날 여성들은 200 칼로리 가량을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들이 하루 보내는 시간 대부분을 청소하고 아이를 돌보는 데 보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전반적인 체중 조절과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TV나 영화 시청률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1965년에는 주당 8.3시간에서 2010년에는 16.5시간으로 늘어난 것이 여성들의 비만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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