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저수지 떡붕어 떼죽음…바이러스 감염도 없어

2013.03.07 15:44:2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시흥 저수지 떡붕어 떼죽음…농어촌공사 "바이러스 감염도 없어"



시흥 저수지 떡붕어 떼죽음 소식에 지역 주민들과 낚시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의 과림저수지에서 최근 떡붕어 수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시흥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7일 농어촌공사와 시 등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5일 오후 4시경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 40여 명과 보트 2대 등 장비를 동원해 폐사한 떡붕어를 6일부터 이틀동안 수거했다. 

폐사한 떡붕어는 23㏊ 저수지 물 위를 가득 메웠으며, 수거량만 4.5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는 떡붕어 아가미와 비늘 등을 확인한 결과 독극물이나 악성 폐수 유입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집단 폐사는 겨울철 저수지가 얼면서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저수지내 떡붕어 개체 수가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시흥 저수지 떡붕어 떼죽음은 10년 전에도 있었으며, 3년 전에는 인근 물왕저수지에서도 떡붕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적도 있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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