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태크닉이다

2013.03.04 11:01:11 호수 0호

혁신과 성공의 아이콘이 된 이들의 스토리

스토리를 훔쳐라 / 짐 홀트지 저 / 21세기북스 / 1만5000원



창조적 아이디어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전 이베이 CEO 멕 휘트먼이 비즈니스라는 남성 중심적인 세계를 유연하게 항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 시절 어떻게 소셜 네트워킹을 이용해 낙제 위기에서 벗어났을까?

<스토리를 훔쳐라>는 성공한 리더 31인이 말하는 ‘스토리’ 설득술을 담은 책으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해나간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시지와 매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테크닉, 즉 스토리를 이용하는 구체적이고 실용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과 두려움, 그리고 뜻밖의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이야기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사실과 이야기를 통해 성공한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아마존 닷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창업 당시 출판 사업의 문외한인데다 인터넷 기업을 창업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 뿐 정확히 어떤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사의 성공 확률을 30%로 잡으며 모험을 감행했다. 덕분에 그는 성공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계획을 과감히 실행할 수 있었다.

월마트의 창립자 샘 월튼은 자신이 직접 발로 뛰어 객관적인 정보를 얻었다. 도넛을 싸들고 월마트 매장에 제품을 배송하는 트럭 기사들을 찾아가 매장 상황을 꼬치꼬치 캐물음으로써 자신이 매장을 찾아갔을 때보다 훨씬 더 사실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리더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업무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에 무척 유용하다. 세계적인 경영 천재들의 이야기와 교훈을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흥미롭고 실제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맞춰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강력한 이야기를 꺼냄으로써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게 해준다. 또 리더라면 이야기를 통해 회사 밖의 사람들에게 더 큰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뿐더러 직원들의 충성심도 강화할 수 있다.


스토리는 자신과 상대방의 긴장을 풀게 해주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앞으로 리더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주도권을 갖고 자신의 메시지를 좀 더 명확히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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