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통증 심해지는 척추 질환

2013.02.25 11:22:12 호수 0호

보온과 스파, 운동으로 통증 경감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되고 경직돼 관절이나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져 졸음과 무기력감, 우울함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많아져 더욱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 겨울철 척추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척추 질환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을 형성하고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등에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 척추관 전후, 좌우가 좁아지며 척추가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체로 퇴행성 척추염이 있는 경우에 척추에 있는 신경 공간이 좁아져서 생기는 하지 통증, 이상감각, 보행장해나 만성적인 요통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하는 연령층이 높다 보니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당뇨병 같은 만성적인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은 허리에 빈번하게 나타나며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 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되는데 이는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허리강화운동 지속적으로

겨울철 추위로 인해 허리 및 하지 통증이 심해질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보온, 스파, 운동 등이 추천된다.

보온의 경우 가벼운 소재이면서도 따뜻한 옷을 입는 것이 권장되며 이러한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은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온 내의 착용을 통해 추위 노출을 줄임으로써 근육 강직 및 혈액 순환 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

스파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금으로써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관절과 인대의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 부위까지 물 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으며 30분 이상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물 온도는 37~39˚C가 적당하고 머리와 얼굴에서 땀이 나는 약 20~30분간 정도의 시간이 추천된다.

운동요법의 경우 스트레칭과 허리 근육 강화 운동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스트레칭의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더 신중을 기해 오래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통상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스트레칭 시간을 2~3배로 하는 것이 좋으며 추위로 인해 근육 및 관절이 경직되어 있으므로 처음부터 무리한 스트레칭은 피하고 서서히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허리 근육 강화 운동에는 먼저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가슴으로 당겼다가 3~5초 정도 유지하고 다시 편 다음 다른 쪽 무릎을 바꿔가며 해주는 것이 있다.

또 일명 고양이 자세로, 양손과 무릎을 방바닥에 고정시키고 등을 활 모양으로 만드는 자세를 한 뒤 5초 정도 유지했다가 풀어주고 다시 활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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