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핵실험 시사 "적국 미국 겨냥한 것" 파장 '촉각'

2013.01.24 16:26:3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3차 핵실험 시사 "적국 미국 겨냥한 것" 파장 '촉각'



북한의 3차 핵실험 시사 발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이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기존의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3차 핵실험은 물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도 북한 국방위원회를 인용 "우리가 앞으로 발사할 장거리 로켓과 여러가지 위성 및 높은 수준의 핵실험은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북한이 이미 3차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이미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든 아니든 그것은 북한이 판단할 문제"라며 "지금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북한이 이를 시도하지 않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북한이 2006년 1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대북제재 이행과 제재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결의안 1718호를 채택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9년 또 다시 핵실험을 시도하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로켓 발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1874호를 채택했다.

동맹국인 중국의 안보리 결의안 찬성에 불만을 드러냈던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새로운 핵실험으로 기술력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은 부분적인 성공에 그친 2차 핵실험 때 플루토늄을 사용한 바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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