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특별 영화관

2013.01.21 11:42:14 호수 0호

키즈 전용 ‘초록사과 키즈영화관’ 
우리 가족만의 자유로운 독립 공간 

국내 키즈산업의 규모는 2003년 10조원에서 2010년 30조원 규모로 매년 20% 이상 성장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래서 키즈 산업은 ‘불황사각지대’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경기침체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요즘 아이들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의 어른들로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받는 ‘식스 포켓’(Six Pocketㆍ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에게서 용돈을 받는 외동아이) 세대가 된 것도 키즈 산업이 성장하는 배경이다.

여기에 가계소득 증가를 위한 직업 활동이 필요해짐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로 인해 내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부모의 욕구로 바뀌고 여기에 기초해 키즈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키즈영화관’이라고 들어봤는가? 키즈산업 전문회사 초록사과키즈테인먼트에서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키즈영화관은 그 의미가 아직 생소할 수 있다.

초록사과 키즈영화관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어린이 전용 영화관으로 키즈카페와 DVD영화관이 접목된 복합 놀이공간이다.

키즈영화관은 ▲가족만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며 ▲200인치 대형 화면과 5.1채널 사운드를 제공하는 영화관으로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으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또한 ▲아이들이 영화를 직접 선택하는 재미를 줌과 동시에 ▲부모들 간의 휴식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특히 AMS(Auto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가맹점주가 창업 후 운영까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즈영화관은 지난해 6월 일산 주엽동에 1호점을 내고 가맹점 모집 6개월 만에 안양 평촌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현재 7호점까지 계약이 성사됐다.

키즈영화관 이용요금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1인 6000원이다(12개월 이하 무료입장). 창업비용은 룸 10개 이상 설계할 수 있는 공간(60평형 이상)을 확보한 점포를 기준으로 1억8000만원선(점포비 별도)이다. 

초록사과키즈테인먼트의 김정현 대표는 자녀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키즈산업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이미 키즈카페는 포화상태라고 판단했고 새로운 업종을 만들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케이스다.

키즈영화관은 김 대표가 2년간의 연구 끝에 시작한 사업으로 영상물 관련 사업으로 법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키즈영화관은 시설투자사업으로서 초반 투자 금액은 키즈카페보다 저렴한 2억 정도 소요되며 요식업이 아니라 오픈 후 추후 발생 비용이 없다”며 “앞으로 조금 더 영상공급에만 집중하며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연구할 것이고 그 후 놀이기구나 교육영상물을 조합 시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즈영화관은 아직 생소하고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으나 경쟁 업체가 전무하기 때문에 그만큼 성공 창업의 기회도 높다다. 또한 키즈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키즈영화관에 고무적이나 한정된 특정 고객층만을 상대한다는 것을 예비 창업자들은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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