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부장저그' 성학승…유흥업소 영업부장 화제

2013.01.11 14:07:15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성학승(28)의 유흥업소 '영업부장' 소식이 화제다.



인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대회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에 승리를 안겼던 저그 유저이면서 '부장저그'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했던 전 프로게이머 성학승이 최근에는 유흥업소에서 '부장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한 것.

스타 프로게이머 출신이면서 프로게임단 코치도 역임했던 성학승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생활 은퇴 이후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의 몰락으로 성학승은 마땅히 갈 곳을 잃었다.

그는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사업을 시도하며 새출발을 모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프로게임단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아 e스포츠계로 돌아왔지만 게임단 해체와 리그 폐지가 그를 다시 실패로 몰아갔다. 

쌓여만 가는 카드 빚을 해결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 곳이 유흥주점이었다고.

성학승은 SK텔레콤 T1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주 종족은 '저그'였다. 최초의 군 e스포츠단 '공군 ACE' 선수를 거쳐 T1 코치, MBC 게임 HERO의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다.


성학승의 유흥업소 부장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부장 저그가 영업부장이 됐다니...",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아쉽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