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미룬 이유 "결국은 돈…머니가 문제였어"

2013.01.09 11:39:42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결혼 미룬 이유, "결국은 ‘돈'이 문제?"



결혼 미룬 이유가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최근 경기불황이 미혼 남녀의 결혼식을 막고 있는 원인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미혼 직장인 4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황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뒤로 미뤘느냐’는 질문에 53.6%가 '그렇다'고 답했다. 

결혼을 미룬 구체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직 경제적으로 자리잡지 못해서"(46.4%)가 가장 많았고 `당장 목돈이 없어서`(40.6%), `웬만큼 돈을 모아도 결혼하기 힘들어서`(40.3%)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결혼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1.9%), `현재 직장의 월급이 너무 적어서`(31.6%), `부모님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서`(16.5%), `학자금 등 각종 빚을 갚기에도 벅차서`(15.3%) 등 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 직장인들은 적정 결혼 자금으로 주택 마련비용을 포함해 평균 9132만원이라고 생각했으며, 현재까지 모아둔 결혼자금은 평균 4017만원이었다.


결혼 미룬 이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은 돈이 문제, 씁쓸하구만", "돈만 있으면 못할 게 없는 세상이니..."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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