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투표장면 논란, 해당 선관위 "문제 없다?" 누리꾼들 "월급이 다 아깝네"

2012.12.19 15:06:2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병만씨가 대선일인 19일,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로 '미봉인' 투표함에 투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해당 선관위는 "김씨가 투표한 투표함이 잠금장치로 봉인된 상태였지만 봉인지만 붙어있지 않은 상태였다"며 "잠금장치로 잠겨져 있는 상태라 문제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규정상 해당 투표함의 봉인지는 투표관리관의 서명이 날인된 상태에서 잠금장치 위에 붙여져 있어야 하는데, 해당 투표관리인이 실수로 이런 과정이 생략된 상황이었던 것.

해당 선관위 측은 투표를 개시하기 전 투표참관인 3명에게 확인한 뒤 열쇠로 잠근 상태였지만 봉인지를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가 강서구 발산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고 함께 찍힌 투표함에 봉인지가 붙어있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트위터상에서 빠르게 퍼졌으며,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신고도 접수됐었다.

해당 선관위의 미봉인 투표함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관위 관계자들보다 누리꾼들이 더 꼼꼼한 것 같다", "나라의 녹이 다 아깝네" 등 비난하고 나섰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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