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내년 1000만대 판매?…iOS와 안드로이드와 '3파전' 가능할까?

2012.12.14 13:45:5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내년도 모바일 플랫폼의 독립을 선언하고, 첫 출시하는'타이젠폰'의 판매목표를 1000만대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외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타이젠폰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타이젠폰 아웃소싱 협력사들에 내년 한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의 타이젠폰을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타이젠폰 협력사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타이젠폰이 출시되는 첫해 1000만대를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로서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000만대 판매 목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던 갤럭시S3와 비교하면 다소 미미한 수치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시장에서 광범위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삼각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경에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타이젠폰을 처음 선보이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타이젠 OS는 기존 안드로이드OS와 동일하게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차세대 개방형 웹언어인 HTML5 기반의 플랫폼 기술로,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호환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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