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폭행, 무마 시도까지…새누리 "막장 드라마 연출됐다" 성토 '봇물'

2012.12.12 18:05:32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욕설 및 폭행은 물론,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정원 심리정보국 소속 김모(여·28)씨가 상급자 지시로 지난 3개월 동안 이 오피스텔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 비방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리는 등 여론조작에 나선 의혹이 있다”며 전날 저녁부터 이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하던 중 김모씨의 오빠가 도착해 취재진이 질문을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가 그 사이에 끼어들었고, 욕설은 물론, 폭행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자는 날아든 주먹에 얼굴을 맞고 이후 관계자에게 정강이와 급소까지 가격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일부 당 관계자들이 말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찍지 말라며 휴대전화 촬영을 방해하는 등 폭행 장면을 가리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다른 관계자가 기자에게 조용히 다가와 소속 언론사 간부 이름을 들먹이며 "문제삼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에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의 강력하게 성토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혜원 부대변인은 보도 직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선거 국면 뒤집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인권을 짓밟고 폭행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만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문재인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를 빗대 '주먹이 먼저다'는 등 민주당을 비꼬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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