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주당 의혹제기는 사실무근·마타도어로 규정…PC 본체 제출하겠다"

2012.12.12 09:16:3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11일, 국가정보원이 인터넷에서 비방 댓글을 다는 등 조직적인 문 후보 낙선 활동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민주당의 선거개입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 마타도어,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법적 절차 따라 정정당당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오전중으로 법적 대응 보도자료 내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밤중에 개인 집에 무단침입하고 정치적인 흑색선전이고, 근거 없는 마타도어라는 게 사건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컴퓨터 본체에 야당이 주장하는 내용이 없다. 민주당이 적법절차, 합법적인 절차 거쳐 요구하면 컴퓨터 본체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최근 국정원 3차장 산하의 심리정보단이라는 조직이 심리정보국으로 확대 개편됐고, 거기 소속된 요원들이 대선에 개입해문 후보의 낙선을 위해서 활동해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역삼동 모 오피스텔에서 국정원 심리정보국 안보팀 소속 김모씨가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지난 3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야권 후보 비방과여론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가 저녁 7시께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해 김씨를 만났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구체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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