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고관절 괴사 고백, "2년전 몸이 왜 폴더처럼 접히지?"

2012.12.12 09:06:2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탤런트 이의정이 11일,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가 왔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의정은 이날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뇌종양 후유증으로 생긴 고관절 괴사 수술 및 재활 과정을 공개했다. 
이의정은 “2년 전 뛰고 있다가 갑자기 다리가 딱 멈추더니 허리가 폴더처럼 90도로 접혔다. 몸이 왜 이렇게 접히지? 스타킹에 나갈 일이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통증 때문에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는데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침을 맞으면 괜찮았다가도 지나면 다시 허리가 접히고 계단과 바닥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 한의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더니 MRI를 찍자고 했고 결과를 본 한의사가 고관절이 다 썩었으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바로 종합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골반 한쪽은 이미 괴사가 끝났고 한쪽은 괴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뇌종양 투병 당시 마비증상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굉장히 많이 투약했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괴사가 온 것. 뇌종양 후유증이 5년 후 온다고 했는데 괴사로 올지는 몰랐다. 통증도 너무 심했고 수술을 안 하면 평생 걸을 수 없이 휠체어를 타야 한다기에 인공관절을 끼는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의정은 “관절 수술 같은 경우에는 전문 간병인이 따로 있다. 통증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비명을 지르고 톱으로 뼈를 잘라내는 듯 한 느낌이기 때문. 그 정도로 통증이 너무 심했다”며 “때문에 수술 끝나고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다신 못 걷겠구나’였다. 너무 아팠다. 너무 아프니까 진통제와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절대 잠을 잘 수 없었고 무통주사를 10분마다 계속 눌러야 됐다”고 수술 후 고통 떠올렸다. 

이의정의 고관절 괴사 치료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휴, 생각만 해도 내 오금이 다 저리네", "대단한 분이시라는...", "마취하고 하면 안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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