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출신 라리사 "'교수와 여제자'서 실제 정사하라고 했다" 분통

2012.12.10 16:09:4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연극 '교수와 여제자 3-나타샤의 귀환'에서 '나타샤'를 연기하는 러시아 미녀 라리사가 출연 중단 위기를 넘겼다.



9일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라리사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3'의 연출자 강철웅씨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 연출은 "관객들은 더욱 자극적인 장면을 원하고 있다. 나타샤에게 진짜로 정사를 벌이는 것처럼 관객이 느껴야 하므로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자고 설득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라리사는 "지금도 전라로 카마수트라 체위를 관객들 앞에서 장시간 보여주고 있다. 남녀가 전라상태로 뒹굴면 생각지 않는 사고도 종종 벌어지는데, 더 리얼하게 하라면 실제 정사 말고 무엇이 또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양측은 신체노출 수위를 한층 높이는 선에서 합의했다.

강 연출은 "관객들의 요구조건에 충실하고자 한 욕심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라면서 "대신 파격적인 신이 5분 정도 더 늘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아예 포르노를 찍지 그러느냐", "해도해도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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